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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SUV 전차종 안전검사

대규모 리콜 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토요타 자동차가 16일 렉서스 SUV차량 결함 소식이 보도되자 SUV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점검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토요타 대변인 브라이언 라이언스은 차량의 안전성 제어 기능과 컨슈머리포트가 지적한 문제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 점검은 토요타 자동차와 렉서스 브랜드의 SUV 전 차종에 걸쳐 실시되는 것으로, 여기에는 토요타의 인기 차종인 RAV4, 4Runner, 하이랜더 등이 포함된다.

또 토요타는 이 주초, 렉서스 브랜드의 SUV 차종 중 하나인 GX460의 생산과 판매를 약 12일간 중지한다.

토요타는 북미 지역은 물론, 중동지역과 러시아에 수출 판매 된 이 차종에 대한 리콜조치는 아직 유보하고 있으며 자체조사를 진행한 후 시행 유무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주초, 컨슈머리포는 차량 주행성능에 관한 기사에서 렉서스 GX460에 '구매 금지'라는 점수를 매기고 그 이유를 급격한 코너링 시 비상식적으로 미끄러짐이 발생한다고 보도했다.

토요타는 이 보도에 대해 즉각 성명을 내고 정확한 결함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컨설팅 업체 IHS글로벌 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 레베카 린랜드는 "토요타의 대응은 매우 신속했다"며 "지난 사태와 다른 점은 이번에는 토요타가 매우 솔직한 자세로 대응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토요타가 북미시장을 겨냥해 지난 겨울 출시한 SUV GX 460s는 4787대가 팔리는데 그쳤으며 이는 렉서스 전체 판매량의 10%, 토요타 브랜드 판매량 전체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