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대 규모의 특송 회사이자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UPS는 올 1/4분기의 조정 후 희석 주당 이익을 미화 0.71달러로 고시했다.
이는 조정 후 희석 주당 이익이 0.52달러였던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한 수치다. 수익은 7% 증가해 1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국제 특송과 공급망 서비스의 성장과 수익률 개선, 영업 레버리지 증가로 가능했으며, UPS 모든 사업부 이윤이 확대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특히 말레이시아와 홍콩이 지난 2009년 1/4분기 대비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는 수출량이 50% 이상, 홍콩은 35% 이상 성장했으며, 한국은 25% 이상, 싱가포르는 25% 가량 성장했다.
장석민 UPS코리아 대표는 "UPS 코리아는 2010년 1분기에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루어 냈다"며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고 언급했다.
또한 데렉 우드워드(Derek Woodward) UPS아시아 태평양 총괄 대표는 "세계 주요 지역에서 수출의 양적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이 작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라며 "1/4분기에 아시아-유럽 간 교역량이 40% 가량 성장한 것은 고무적인 결과다. 이는 경기가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 세계 기업들의 회복세에 힘입어 아시아 역내 교역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세계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UPS는 남은 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아시아 역내 교역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