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16개국의 국채 및 사채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ECB는 이날 성명을 통해 "채권 매입 규모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채권 매입이)통화정책 기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유동성 흡수를 통해 (채권을 매입 자금을) 벌충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앞서 장 클로드 트리셰 ECB총재는 지난 6일 ECB 월례회의 이후, 유로존 국가의 국채 매입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그는 투기가 발생하고 있어, 그리스의 재정위기로 인한 국가부채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데는 공감을 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