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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줄께'에 이은 두 번째 더블 싱글을 발매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지난 주말 코엑스에 '러브 발라드/네버 포켓' 발매 기념 사인회를 가졌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2003년 데뷔 이후 방송이나 다른 활동으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별로 없는 그룹이다. 3장의 앨범 동안 3번의 투어 콘서트와 3번의 팬사인회 정도가 전부이다. 그래서 팬들이 그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어 공연이나 사인회는 항상 성황을 이룬다.
한시간 가량 진행 된 이번 사인회는 120명만 진행되었으나, 팬사인회를 찾은 많은 팬들 뿐만 아니라 코엑스를 지나던 많은 사람들이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사인회 소식을 접하고 몰려들어 잠시 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날 사인회에는 멀리 지방에서 온 팬들은 물론, 브라운아이드 소울의 음악을 사랑한다는 외국인, 아들과 함께 듣는 다는 어머니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팬들이 참여했다.
다른 가수의 사인회를 보면 앞도적으로 여성의 비율이 높은데 비해 남성팬들이 많은 것도 브라운아이드소울의 특징이다.
더욱 시선을 끈 것은 노트북, 옷, 팔, 편지, 전공 서적 등 기존의 앨범, 사진, 포스터가 아닌 자신이 항상 간직하고 언제나 사용하는 기발한 곳에 사인을 받아가는 팬들도 많았다.
사인회를 마치고 브라운아이드소울은 "팬들을 만나는 것은 항상 기쁜 일이다.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만날 때 마다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앞으로는 공연이든 사인회 든 더 자주 뵙고자 하고, 일주일 남은 공연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당초 계획은 가을 정규 앨범을 발매 할 때 사인회를 하고자 했다. 그런데 맴버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에 사인회를 하게 되었다. 컴백 이후 보내 주시는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남은 세번째 싱글과 가을 정규도 기대해 달라"며 말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오는 22일, 23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투어 콘서트 '소울 브리즈'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