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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로 선정성 논란을 일으켰던 이비아가 발표한 '소녀의 순정'이란 노래가 공중파 방송 3사로부터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았다.
미니앨범 수록곡인 '소녀의 순정'은 바람난 애인을 소재로 하여 "두리번거리는 이 XX 봐봐. 지금 나 니 집 앞이야. 양쪽 어금니 꽉 물고 기다리고 있어/ 기다려 그X 잡히면 죽여, 빌어도 죽여/ 도망가 빨리 도망가 지금 안가면 내손에 죽어/ 넌 오늘 부터 XX. 진짜 내 손에 죽고 싶구나/ 아 XXX 토 나와. X까. 오늘 니네 둘 다 뒤졌어…" 등의 파격적인 가사를 담고 있다.
이 곡에 소울 컴퍼니의 실력파 랩퍼인 매드 크라운이 홍대 클럽에서 다른 여자와 놀다가 발견되는 바람남 애인 역으로 등장해 더욱 화제가 되었으나 심의 불가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이비아는 "힙합이 남성적인 문화의 전유물로 이해되긴 한다. 여자라서 피해를 받는 감도 없지 않다"라며 "통쾌하고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이해해 달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기획사 관계자도 "과격한 랩핑은 힙합 랩퍼 들이 즐겨하는 표현의 방식 중 하나"라며 "파격적인 가사의 중점을 두기보다 현실적인 표현 방식이라 생각하며 들으면 유쾌할 것"이라 밝혔다.
이비아는 언더 힙합 신에서 7년여 간 활동해온 래퍼로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로 앨범 공개 직후 소녀시대를 제치고 주요 포털사이트 가수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얼마 전 공개된 '쉐이크'는 여성 댄서들의 댄스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안무'라는 지적을 받아 생방송 직전 안무를 수정했고, 뮤직 비디오도 지나치게 선정적이어서 선정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헤이'에서도 '여자라고 얕잡아 보다가 니 다리 사이 까일 수가 있다 이 말이야' 등의 가사로 논란이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