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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사상 최대…6조 육박

온라인쇼핑 이용자의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의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이 5조9060억 원으로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0년 1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사이버(온라인) 쇼핑의 총 거래액이 전년 동기 25.9% 증가하며 2001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분기별 거래액이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꽃(-17.3%)을 제외한 생활·자동차용품(52.3%), 스포츠·레져용품(45.9%), 화장품(34.6%), 여행 및 예약서비스(29.4%)등에서 증가했다.

분기별 사이버쇼핑 총 거래액은 2008년 4분기 4조7800억 원, 2009년 1분기 4조6900억원, 2분기 4조8400억 원으로 4조 원 대를 유지하다 3분기 5조2600억 원으로 처음으로 5조 원을 돌파했다.

또 올해 1분기 사이버 쇼핑 거래액이 전체 소매판매액 중 처음으로 9%를 차지했으며 지속적인 확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쇼핑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6.9%, 2008년 7.5%, 2009년 8.2%로 늘었다.

반면, 사이버 쇼핑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1분기 총 거래액은 약 18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4%가 늘었지만, 전분기보다는 3.3% 감소해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상거래는 2009년 1분기와 2분기 전년 동분기대비 각각 8.2%씩 성장했으나 같은해 3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2.9% 줄어드는 등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어 4분기에는 13.8% 성장하면서 4분기만에 두자리수 성장으로 돌아섰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가 각각 27.7%, 30.4% 증가한 반면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B2G)는 25.5% 감소했다.

한편, 사이버쇼핑 거래의 지불결제수단은 카드결재가 69.9%를 차지해 앞도적이었으며, 계좌이체 26.3%, 전자화폐 0.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