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잇달은 백화점 오픈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10조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GS스퀘어에서 간판을 바꾼 롯데백화점 중동·구리·안산점을 4일 동시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의 전국 점포 수는 기존의 26개에서 29개로 늘어났다.
이 백화점들은 지난 5월 3일부터 롯데백화점으로 영업을 시작, 한 달 동안 운영시스템 전환·사인물 및 간판 교체 작업이 진행됐다.
별도 법인인 롯데스퀘어가 운영을 맡아 영업에 들어가는 3개점의 올해 매출은 GS리테일 시절인 지난해보다 16% 신장해 총 6500억원으로 잡았다.
여기다 오는 8월에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역사점과 아울렛인 율하점, 광복점 신관 추가 오픈 예정이로, 롯데백화점은 올해 총 10조6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이재현 롯데스퀘어 대표이사 전무는 "지난 한 달간 시스템 통합·조직 문화 교류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동시에 선보일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3개 매장 개장 기념으로 6월 2일(구리·안산점은 3일)부터 13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액의 5%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또 중동점과 구리점은 6월 3일과 5일 월드컵과 백화점 오픈을 동시에 축하하는 ‘그랜드오픈 축하 필승코리아 콘서트’를 연다.
롯데마트도 1일 부터 14개 GS마트 점포의 간판을 롯데마트 간판으로 교체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이번 GS마트 인수로 롯데마트는 국내 운영 점포수가 기존 70개에서 84개로 증가했으며, 올해 말까지 10여개 이상의 신규 점포를 출점해 100여개의 점포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롯데쇼핑은 지난 2월 9일 GS리테일로부터 백화점인 GS스퀘어 3곳과 대형마트인 GS마트 14곳을 1조3400억원에 인수했으며 5월 1일부터 백화점 양수도 절차를 마무리짓고 별도 법인인 롯데스퀘어가 운영을 맡아 영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