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이 9일 오전 10시30분 한국의 혁신적인 과학기술을 소개 받기위해 KAIST를 방문했다.
▲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 |
KAIST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의 환영인사를 받은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행정본관 대회의실에서 서남표 총장과 환담을 가졌으며 KAIST를 간략하게 소개받았다.
이후 시몬 페레스 대통령 일행은 KAIST 문지캠퍼스에서 온라인 전기차를 시승했고 온라인 전기차의 혁신적인 급전/집전시스템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스라엘 정부가 2011년까지 배터리 교체방식을 채택한 전기차 상용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시몬 페레스 대통령은 짧은 시간 내에 KAIST가 개발한 비접촉 충전방식의 ‘온라인 전기차’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며 놀라워했다.
KAIST 온라인 전기자동차는 일반 전기차와 비교하여 약 1/5 수준의 배터리를 장착하고도 자유로운 운행이 가능하므로 비싼 배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별도의 충전소가 필요 없고 도로에 충전시스템을 설치해 충전인프라 문제를 또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한편,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장들과 가진 오찬에서는 우주, 바이오기술, 재생에너지, EEWS(Energy, Environment, Water and Sustainability)에 관한 주제에 관해 한국과 이스라엘간의 과학기술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몬 페레스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정치가계의 산증인으로 오랫동안 의정활동을 해왔다. 이스라엘 노동당을 창당하였고 국무총리·내무장관·외무장관·재무장관·노동당 당수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시몬 페레스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정인 오슬로협정을 체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 199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