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화물 수송 6년째 1위

대한항공이 6년 연속 국제화물 운송 1위를 차지한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2009년 세계 항공 수송 통계'에 의하면, 대한항공의 국제 항공 화물은 6년 연속 세계 1위, 국제 여객 수송은 세계 13위를 각각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 국제항공 화물을 총 82억2500만 톤킬로미터(FTK, 각 항공편당 수송 톤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의 합계)를 수송했다.

이어 캐세이패시픽항공(77억2200만 FTK), 루프트한자(66억6000만 FTK), 싱가포르항공(64억5500만FTK), 에미레이트항공 (63억6900만 FTK), FedEx (58억800만 FTK) 등이 국제 화물을 많이 실어나른 항공사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정기편 국제 여객을 520억8600만 명(名)킬로미터(RPK, 각 항공편당 유상승객 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합계)를 수송해 전 세계 항공사 중에서 13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대비 일본항공, 타이항공, 에어캐나다, 노스웨스트항공을 제치고 17위에서 4단계 상승한 수치다.

대한항공측이 여객 부문에서 괄목한 성장을 하고 있는 이유로 ▲글로벌 노선망 확대 ▲편리한 스케줄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환승 수요 유치 ▲차세대 항공기 및 최첨단 명품 좌석 도입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항공 화물수송 부문에서 지난 2004년 이후 6년째 1위를 이어갈 수 이유로 ▲신시장 개발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 품질관리 등이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 세계 항공화물 수송 15년 연속 1위 고수, 여객 수송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국제 화물 수송은 14위, 국제 여객 수송은 28위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