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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동유럽 3국에 무역투자사절단 파견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한·EU FTA 발효에 대비해 사회간접자본(SOC) 공사 수주 및 수출 확대를 위한 대규모 무역투자사절단을 동유럽 국가에 파견했다.

사절단은 중소 수출기업 13곳 외에 삼성전자·현대차·LG전자·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의 유럽법인대표와 한전KPS·한국수력원자력·철도시설공단·공항공사 등 공기업을 포함해 총 24개 기업 대표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14일 불가리아, 16일 슬로베니아, 18일 크로아티아를 연이어 방문해, 현지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을 상대로 수출상담회를 연다.

이번 사절단 파견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우리나라 SOC 분야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 슬로베니아와 불가리아 정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다닐로 튀르크 대통령이 경제설명회에 직접 참석할 예정인 슬로베니아에서는 양국 경제설명회 및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한국 기업의 슬로베니아 원전개발, 철도건설 등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 및 IT분야 투자를 위한 상담회 등이 함께 열린다.

불가리아에서도 수출상담회와 건설·SOC 분야의 수주 상담회가 함께 진행되고, 건설·SOC 분야 상담회에는 STX중공업과 동양건설산업이 참가해 불가리아 경제부차관 등 정부 및 현지 공기업 관계자와 상담할 예정이다.

한편, 이기성 무역협회 전무(사절단장)는 "파견국 정부가 우리기업들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하고 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시에 참가해 투트랙(Two-Track)으로 1:1 매칭 상담회를 진행하는 만큼 인프라 건설 분야의 대규모 수주 및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