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윤영선)은 몽골 세관직원 49명을 초청, 14일부터 7월 9일까지 26일간 한국 관세청의 선진 관세행정기법을 전수한다.
이번 방문은 제13차 WCO 아·태지역 관세청장회의시 몽골 관세청에서 요청한 것으로, 위험관리·관세통계·AEO·품목분류 4개 분야로 나누어 실시한다.
방문자들은 한국의 관세제도에 대한 분야별 강의와 인천공항세관·중앙관세분석소 등을 현장 견학하며 특화된 우리 관세행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한편, 관세청 측은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기법 및 정보화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방문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본격적인 수출 사업이 시작된 이후인 2007년부터 급격히 증가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국 관세청은 93년부터 개도국 관세행정 부서 책임자(과장급 이상)를 대상으로 하는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해 도미니카 등 5개국에 약 4,000만불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월 관세청은 중앙아시아 최초로 몽골과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