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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 전문 기업인 화천기계(대표이사 조규승, 이하 화천)은 24일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MOU를 체결했다. 화천은 이번 MOU를 통해 우수 기능인력을 양성하고 지원하는 국가 기능장려사업에 한 층 더 적극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기능경기대회에 입상한 선수들이 화천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넓어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화천은 앞으로 20년간 국제기능올림픽 등 국내외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한 배양할 수 있도록 CNC선반·CNC 밀링 등 첨단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각종 대표선수 선발 평가전에도 화천의 첨단 공작기계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화천기계 조규승 사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1977년 대회를 비롯해 2009년 캐나다 대회까지 16번이나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공작기계 생산 점유율 세계 5위의 기술강국" 이라면서 "한국의 산업기술이 세계 선두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한국의 기술이 세계 산업기술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기능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국내 기술산업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화천은 지난 해 9월 제4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약 8억원 규모의 참가자 경기 장비를 공급하고 제39회 세계 대회 우승자인 주정호씨(통합제조부문 금메달)를 지난 해 화천기공에 전격 채용하는 등 기능인력 양성에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화천은 기업측면에서 청년실업과 이공계 기피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산학협력을 통한 전문인력을 양성해오고 있다. 전남공고·광주공고·광주전자공고·전북기계공고 등 한국형 기술사관학교인 마이스터고와 한국폴리텍V대학·조선대학교·전주대학교와 함께 이공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산학협력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