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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재경영으로 글로벌 영토확장 노린다

한화그룹이 다양한 인턴제 시행과 채용확대를 통한 미래 인재 확보 및 육성에 나서며 글로벌 영토확장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27일 인재경영을 위해 국내외대학생·외국인유학생 인턴쉽 시행 및 내부 임직원 유학연수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직접 미국에서 인재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장일형 부사장은 "그룹의 다양한 미래 글로벌 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우수인재를 폭넓게 채용하고 있다"며 "채용 이후 그룹발전의 추진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화는 국내 대학생 141명을 인턴으로 선발, 오는 28일부터 8월6일까지 6주간 그룹 입문 과정과 계열사별 인턴 과정 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을 수료한 인턴은 인·적성검사, 면접, 인턴 근무 평가를 통해 채용 여부가 확정된다.
 
한화그룹은 앞서 미국과 유럽·중국 등지의 한인 유학생 136명을 인턴으로 선발, 지난 14일부터 오는 8월20일까지 10주간 교육을 진행한다.

또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14개국의 외국인 유학생 21명을 선발해 지난 2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4주간 인턴 교육을 진행중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인턴 교육 기간 동안 수행프로젝트를 부여해 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무인도 체험 등 극기 체험과 불우 사원 후원 등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졸 공채의 경우, 금년 상반기에는 신사업 추진과 기존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전년도 상반기와 비교해 2배가 되는 404명을 선발하며, 하반기에도 전년에 비해 증가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전략적 사업진출 예정국가에 입사 3년차에서 대리급 사원 중에서 인재를 매년 선발해 파견하는 해외 지역전문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직급별 다양한 해외 유학연수제도를 지원, 내부 우수 인재를 그룹의 미래 주역으로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