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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삼성·LG에 가전용 투명 플라스틱 공급

SK케미칼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투명 플라스틱을 공급한다.

SK케미칼은 그간 친환경 소재 PETG를 '스카이 그린'이라는 브랜드로 화장품·생수통 용기 소재로 공급해왔으며, 이번에 냉장고 캐비닛의 투명한 문이나 세탁기의 투명창·TV 외장 소재 등 가전제품에 쓸 수 있도록 개발해 '에코넷'이라는 브랜드로 양사에 공급하게 됐다.

SK케미칼 관계자는 "PETG(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글리콜)를 가전제품 소재로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확보했다는데 이번 공급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동안 자사 가전제품에 쓰이는 화학소재를 계열사인 제일모직과 LG화학에서 대부분 공급받아왔다.

SK케미칼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생산설비를 늘려 판매망을 더욱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내 현재 연간 3만3000톤 규모의 PETG 공장을 5만2000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