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은 30일 자동차전용운반선 'STX CHANGXING ROSE' 호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STX 창싱 로즈호'는 STX팬오션이 지난 2007년 발주한 총 4척의 자동차운반선 가운데 첫 번째로 인수되는 선박이다. 길이 199미터, 너비 32미터, 높이 52미터의 제원에 6천700대의 차량이 한 번에 선적 가능하다.
STX팬오션은 선박 인수 후 자동차 전문 운송기업인 유코 카 캐리어에 대선할 계획이다.
STX팬오션은 70년대 초 자동차운반 서비스를 시작, 6500대급 PCTC 2척과 4900대급 PCTC 2척을 포함해 총 5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으며, 6천700대급 신조선 3척이 현재 건조 중에 있다.
특히 노르웨이의 자동차운반선사 호그 오토라이너(Hoegh Autoliners)사와 오랜 기간 동안 전략적 제휴를 맺고 비즈니스를 진행해 왔으며, 이외에도 일본 K-Line, 독일 NSC, 칠레 CCNI 등 다양한 선사들과 영업관계를 구축해왔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자동차의 종류가 세분화되고 신규 수출국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자동차 운송시장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STX CHANGXING ROSE'호를 포함해 향후 인도될 3척의 새로운 PCTC로 최적의 선대를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성공적인 사업다각화 및 자동차 운송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박 인수로 STX팬오션은 사선 80척을 포함 총 460여척의 선대를 운용하게 됐다.
80척의 사선은 벌크 47척과 탱커 20척, 컨테이너 8척, 자동차전용선 3척, LNG전용선 1척, 헤비리프트 1척 등 비벌크선박 33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