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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올 하반기 내수시장 점유율 35%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기아차는 지난 9~10일 양일간 경북 문경 STX 리조트에서 '2010년 하반기 전국지점장 판매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내수시장 점유율 35%를 달성할 것을 다짐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아차의 올 상반기 내수시장점유율은 32.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다. 이에 하반기에는 신차 K5·스포티지R 등을 앞세워 점유율을 3% 가량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대회에는 서영종 기아차 사장을 비롯해 전국 지역본부장 및 지점장·A/S 사업부 등 국내영업본부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상반기 우수지점 시상식과 사외강사 초청 특강, 2010년 하반기 목표 필달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서영종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상반기 기아차가 거둔 성과는 현장을 뛰어다닌 전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하반기에도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상반기의 기아차 돌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아차는 작년 출시된 K7과 쏘렌토R의 인기에 이어 올해도 스포티지R, K5 등 신차가 잇따라 성공하면서 내수에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8.5% 늘어난 22만8189대를 판매했다.
특히 중형세단 K5는 출고 첫 달인 5월 일주일 만에 3552대를 기록한 데 이어 6월에는 1만673대를 판매하며 단숨에 월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계약대수는 사전계약 포함 4만 여대에 이르는 등 중형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하반기에 포르테 5도어 해치백모델을 새롭게 출시, 포르테 4도어 모델, 포르테 쿱,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등 준중형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핵심 주력차종 경쟁력 유지, ▲고객 참여 마케팅 및 고객 만족도 제고 ▲미래지향적 의식 함양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