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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메디컬쇼! <닥터 이라부>가 돌아왔다!

버라이어티 메디컬쇼 <닥터 이라부>가 오는 9월 15일, 대학로 행복한극장에서 개막한다.

<닥터 이라부>는 일본 인기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공중그네’와 ‘인더풀’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07년 초연 때부터 개성 있고 독특한 캐릭터들과 한국 실정에 맞는 각색, 시원시원한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극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엉뚱하고 엽기적인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록(Rock)을 사랑하는 섹시한 간호사 마유미를 중심으로 강박증 환자들(뾰족한 것을 두려워하는 조폭, 스토커에게 쫓기고 있다고 믿는 여자, 음경강직증에 걸린 회사원)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펼쳐지는데 각 등장인물들의 사연은 무언가에 짓눌려 크고 작은 강박증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버라이어티 메디컬쇼’로 야심차게 재단장한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입장하는 순간부터 이라부의 병실을 찾은 ‘환자’가 되어 공연에 동참한다. 공연장 밖을 나올 때까지, 모두가 일종의 강박증을 갖고 있는 환자이며 엽기적인 명의 이라부의 치료를 받게 되는 것이다.

강박증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특정한 생각이 집요하게 계속 떠오르거나 어떤 행동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하는 증세이다. <닥터 이라부>는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이런 강박증을 극복해내는 과정을 보여주며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충고함과 동시에 속 시원한 웃음과 마음의 해방을 선물한다. ~11월 28일까지. 대학로 행복한극장(문의 02-747-2090 / 2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