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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銀, 일본 나라빚 1035조엔... 민간기업 부채 넘어서

국채와 지방채를 합친 일본의 총부채 잔고가 금융기관을 제외한 민간기업의 부채액을 넘어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일본은행의 자금순환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의 지난 6월말 채무잔고는 지난해 같은시기보다 6.3% 늘어난 1035조2060억엔(약 1경 4000조원)으로 금융기관을 제외한 민간기업의 1000조2518억엔(약 1경 3500조엔)보다 많았다.  

정부 부채가 민간 기업을 넘어선 것은 1997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이처럼 일본 정부 부채가 늘어난 것은 일본 정부가 세수 감소를 보충하기 위해 국채를 대량 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업은 경기 회복 둔화 우려로 고용이나 설비투자를 억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