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대안으로 떠오른 랩어카운트에 자금이 몰리면서 삼성증권의 랩어카운트 총 잔고가 상품 판매 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증권 일임형랩 상품 '삼성POP골든랩'의 잔고는 2조1955억원으로 올해 초 8234억에 비해 1조3721억원이 늘었다.
특히 외주자문사형 랩의 잔고는 올해 초 4507억에서 1조1873억원으로 2배 넘게 성장했다.
삼성증권 마케팅실 이상대 상무는 "투자자들이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각종 지표를 따라가기보다는 소수 우량종목에 집중하면서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