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이 스마트폰용 배터리 출하 증가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승철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노트북 수요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배터리 출하 증가로 3분기 2차전지 부문 매출액 5,87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3분기 전세계적으로 TV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삼성SDI PDP부문은 3D 및 보급형 모델을 바탕으로 안정된 3분기 실적이 예상된다. 분기 매출액 580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으로 외형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으로 영업 손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모바일 지분 높은 성장성 요소
삼성전자가 삼성모바일 지분을 매입할 경우, 삼성SDI로 유입된 현금은 2차전지 사업 강화를 위한 재투자 재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점도 삼성SDI의 매력포인트다.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모바일 지분 장부 가치는 2분기 말 기준으로 0.8조원으로서 벨류에이션에는 장부가격 대비 2.5배 수준인 2조원을 반영 하였다.
이 연구원은 "만일 삼성SDI가 기대한대로 삼성모바일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고 삼성전자에 의한 지분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이를 고려하여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모바일 지분에 대해 추가적인 가치 부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