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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이 애프터스쿨의 멤버 가희와 종교를 뛰어넘은 남다른 우정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TV '강심장-가을남자 가을여자 스페셜 2탄'에 출연한 서인영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지만 까마득한 가요계 후배인 가희와의 우정에 대해 털어놨다.
서인영은 "가희와 SBS '영웅호걸' 촬영을 통해 만나게 됐다"면서 "첫 촬영, 처음 하는 게임에서 가희가 나에게 '건방지다'라고 말해 '본인은 안 건방지고?'라고 되받아쳤다"면서 불편했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첫 촬영이라 좋게 하려고 참고 있었지만 게임에서 정말 기싸움을 했다"는 서인영은 "카메라가 돌아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웃었던 것이지 정말 웃는게 웃는게 아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녹화 후 박가희가 먼저 서인영에게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이어 "가희 씨가 먼저 오해를 풀고 싶다며 핸드폰 번호를 물어보고 식사 제안을 했다"며 "단둘이 만나서 식사하는 자리가 어색했지만 대화 도중 혈액형이나 성격 등 공통점이 많아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주일 아침에 교회가자는 박가희의 전화를 받고 의리로 따라나섰다"며 "현재 나이도 종교도 뛰어넘는 우정을 쌓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칭은 '언니' 또는 '언니 후배'라고 부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인영은 박가희의 7년 선배지만 나이는 4살 어리다. 강호동이 "끝까지 언니라고 안 한다"고 지적하자 서인영은 "평소엔 언니라고 하지만 후배는 후배"라며 위계질서를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심은진과 홍경민은 "내가 선배라 다행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는 조혜련, 정찬, 박재정, 서인영, 데니안, 오종혁, 심은진, 이연두, 김흥수, 이해인, 은정, 홍석천 등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