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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련-김인태 부부의 파란만장한 인생고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는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이후 1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백수련과 남편 김인태가 동반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백수련은 방송 활동을 접은 후 사업을 하면서 100억원 이상의 빚을 지게 된 사연과 남편 김인태의 전립선암과 뇌졸중 등 나날이 겹치는 악재에 대해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올해 1월 갑작스러운 뇌졸중 증상으로 드라마를 중도하차하게 되면서 절망을 겪었다는 배우 김인태의 눈물과 살아있준 것만으로도 가족에게는 큰 도움이라는 아내 백수련, 최근 영화 ‘부당거래’에서 열연한 첫째 아들 김수현의 부모를 향한 응원까지...연기를 사랑하는 배우 가족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어 백수련이 시집 올 때 가져온 40년 된 냄비부터 남편 김인태 돌 때 받았다는 70년 된 저금통, 대종상 영화제 때 입었던 20년 된 옷, 기본 20-3O년씩 된 가전제품과 가구들까지...골동품 가게가 돼버린 이들 부부의 집도 깜짝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그간 스크린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백수련은 영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로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면서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