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던 일본 마쓰다자동차 지분을 일본 10여개사에 매각키로 했다고 17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마쓰다의 지분 11% 가운데 8%를 미쓰이스미토모 은행, 스미토모 상사, 이토츄 상사와 마쓰다의 주요거래처인 부품업체 등 10여개사에 분할 매각하고 나머지 3%는 보유하기로 했다.
이로써 마쓰다의 대주주는 현재 마쓰다의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는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마쓰다의 지분 매각을 통해 얻은 수익을 중국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이머징 마켓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매각으로 포드에서 독자성을 확보한 마쓰다도 친환경차 사업과 신흥국 시장 확대를 위해 새로운 제휴처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현지언론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