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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이 반등에 성공하며 1900선을 회복했다.
그간 대내외적 리스크에 변동성이 확대되며 방향성을 잃고 헤매던 증시에 간만에 따뜻한 햇볕이 든 것이다.
그간 계속된 약세에 따른 반등세로 장을 시작했던 코스피 지수는 한때 1% 가까이 상승했었는데, 오후 들어 중국 긴축정책이 실시될 것이라는 소문에 중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장중 수급 주체들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장초반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였는데, 기관의 매수폭이 확대되면서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가 다시 개인이 매수에 동참하자 기관이 물량을 부으며 공방이 벌어졌다.
결국 개인과 외국인은 846억원, 952억원의 순매도를, 기관은 1725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IT), 은행, 전기가스업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탔으며, 운수창고, 건설업, 기계, 화학,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증권업 등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역시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었는데, 오후 들어 한때 기관의 매도폭이 커지면서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장을 상승으로 이끌었다.
업종들 대부분 상승세를 탔는데, 비금속,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IT벤처 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또한 전일에 이어 구제역 발생소식에 백신관련주의 급등세와 세종시 설치 특별법 통과 소식에 관련주들 역시 강세를 보였다. 또한 아이패드 국내 출시에 터치패널 부품주들 역시 눈에 띄는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