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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에서 채정안이 자신의 서글픈 마음을 담은 ‘눈물의 노래방 씬’을 보이며 호평을 모았다.
21일 방송된 <역전의 여왕> 20회에서 채정안이 분한 백여진은 “어떻게 해서든 황태희(김남주 분)의 성공을 막아라.”라는 한상무(하유미 분)의 뜻을 거역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 한상무의 미움을 잔뜩 산 상태에서 신제품 개발 임상 대상자들에게 나타난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지고 기획개발팀장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끝까지 자신을 믿어주지 않고, 부하의 잘못을 감싸주지 않는 상사 한상무에게 실망하고 상처받은 여진은 답답한 마음을 분출하기 위해 홀로 노래방을 찾았다.
지금까지 한상무의 지시 하에 온갖 수를 쓰며 황태희의 성공을 막아왔으나, 결국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한상무에게 맞서며 당당함을 보여줘 많은 응원을 얻고 있던 백여진의 ‘눈물의 노래방 씬’은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사며 호평을 모았다.
20회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여진이 결국 모든 책임을 지고 팀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지만 그런 여진의 모습이 처량하기 보다는 당당해 보였다.”라며 여진을 향한 응원을 보내왔다.
또한, <역전의 여왕>에서 백여진 역을 맡고 있는 채정안은 “백여진은 ‘인정받고 싶은 여자’였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누구에게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였으며, 결국 여진은 자신에게 당당해지기 위해 한상무의 뜻을 저버린 것이다.”라고 전하며 “이제 자기 자신에게 당당해진 백여진이 어떤 길을 나아가게 될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달라.”라며 자신이 맡은 백여진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현했다.
사진=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20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