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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홍민기 기자] 이청용의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의 오언 코일 감독(44)이 다가오는 아시안컵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한다고 예상했다.
코일 감독은 27일 오전(한국시간)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 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코일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며 "한국대표팀에는 박지성과 이청용 등 유럽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선수들로 포진했고 월드컵에서도 실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인 이청용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당분간 소속팀에서 자리를 비우는 것에 대해는 우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이청용이 잠시 팀을 떠나있어야 하는 것이 실망스럽다"며 "물론 조국을 위해 뛰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고 볼턴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우리는 그가 꼭 필요하다. 최대한 빨리 복귀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그는 대표팀 차출 규정에 대해서도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FIFA(국제축구연맹) 규정상 유로 대회, 코파메리카, 아시안컵 등 대륙컵 대회 개막 2주전 차출을 허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