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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도업체 수 사상 최저 기록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지난달 부도업체 수가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8일 내놓은 `7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합한 부도업체 수는 전월보다 13개 줄어든 96개였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및 건설업이 각각 7개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1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개 늘어난 반면, 지방은 18개 줄었다.

신설법인 수는 5천639개로 전월보다 348개 줄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 배율은 84.2배로 전월 77.8배보다 높아졌다.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후)은 0.02%로 전월(0.04%)에 비해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1%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줄었고, 지방은 0.03%로 변동이 없었다.

한은 금융시장국 주식시장팀 문용필 과장은 "지난달까지 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부도업체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