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기업은행이 내놓은 스마트폰용 거래내역 무료 알림 애플리케이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IBK스마트알림서비스'는 지난 7일 현재 4만20건이 다운로드됐다.
지난달 2일 출시된 이 앱이 출시 후 보름 정도 지난 뒤부터 본격적인 홍보가 시작됐음을 고려하면, 하루 다운로드건수만 수천건에 달한 셈이다.
이러한 인기의 비결은 입출금내역 통보서비스가 무료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통보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보통 계좌당 월 900원의 수수료를 내야하는데, 최근 살림살이가 빡빡해지면서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무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스마트폰족(族)들이 몰렸다는 게 은행 측의 분석이다.
기업은행측은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방식이 아닌 스마트폰 푸시(Push) 기능을 사용해 무료 서비스가 가능하게 했다.
이밖에 거래내역 구글 캘린더 연동, 월별 입출금 현황 분석 등 자금관리기능을 제공하는 점도 인기의 요인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은 8천145건(40.9%)을 다운로드 받았고, 20대가 7천262건(36.5%), 40대 2천990건%), 50대 700건3.5%) 순이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 유료 SMS를 해지하고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 시작한 고객이 전체 이용자의 20%가 넘는다"며 "앞으로도 생활편의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