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범양건영이 전라남도 도청소재지인 남악신도시 (목포시 옥암지구 11BL)에 약 400억원 규모의 아파트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23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목포시 옥암지구 대지 3만1960㎡(9668평)에 지하 1층~지상 8층 공급면적 109.09㎡(33형) 아파트 317세대(9개동)를 짓는 것이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세대 남향배치로 영산호 조망이 확보된 쾌적한 단지계획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남악신도시는 14.5㎢ 대지에 걸쳐 조성되는 도청소재 신도시다. 2019년 인구 15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목표로 전남도청을 비롯한 검찰청과 법원, 경찰청, 교육청 등76개 공공기관이 이곳으로 청사를 옮기면서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고, 급증되는 전세난으로 수요에 비해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에 범양건영이 신축하게 될 '범양프레체'는 317세대 모두 109.09㎡로 조성된다. 최근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고, 주변에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단지가 조성돼 있어 주택을 마련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인근의 목포대학교가 교육지원센터를 신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역민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고 해양연구소 등 지역특성에 맞는 산학협력 시설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변에 옥암초·중학교, 남악고등학교 등이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주변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뒤로는 오룡산, 앞으로는 영산호를 조망할 수 있으며 18만평의 수변생태공원과 중앙공원이 인접한 청정주거지로 손꼽힌다"며 "2017년 KTX 호남선이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3시간 이내 진입할 수 있고 서해안 고속도로와 광주~무안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의 진입이 용이해 교통환경 또한 우수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