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애플이 11일(현지시간) iOS 5 및 아이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아이튠즈 10.5'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배포했다.
애플은 이날 웹사이트에 아이튠즈 10.5를 공개하며 “아이튠즈는 애플 유저들이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구매한 음악과 TV 프로그램을 저장할 수 있어 추가된 금액 없이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표된 아이튠즈 10.5를 통해 12일 발표되는 'iOS 5'를 다운받을 수 있으며, 애플이 발표한 '아이클라우드'의 새로운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iOS 5를 가진 모바일 기기를 통해 공급되어 서로 다른 장치들끼리 콘텐츠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한다. 만약 유저가 '맥'과 또는 'PC'를 통해 아이튠즈로 음원을 구매하면, 이 음원은 자동적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또는 아이팟으로 보내진다.
또한, 아이튠즈 10.5는 '아이튠스 클라우드'라 불리는 음악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한다. 소비자가 구매했던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지난 구매내용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해, 과거에 구입한 음원이나 TV 쇼를 다시 다운받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따라서 이미 구입한 사용자 음원을 모든 애플 단말기에 번거롭게 저장하지 않고 자신이 원할 때마다 곡을 다운받아 들을 수 있다. 모든 음원들과 TV쇼들은 맥이나 PC 없이도 Wi-Fi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음악 추천 서비스인 '아이튠즈 매치'는 아이클라우드에 추가된 옵션으로 12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아이튠스 매치는 연 24.99달러에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구입하지 않았던 음원들까지도 스트리밍으로 제한 없이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CD에서 복사한 음원을 업로드하고 모든 iOS 5를 통해 '더 클라우드 음원'으로 업로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미 사용자가 다른 서비스를 통해 받은 파일이거나 아이튠스에서 결제한 것 모두 '아이튠즈 매치'에서 들을 수 있다. 애플은 아이튠스 매치를 소개할 당시 자사 클라우드에서 1천800만곡을 서비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파일 없이 클라우드에서 서비스되는 파일만으로도 충분히 엄청난 양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아이클라우드'가 iOS의 핵심 기능이라면, '아이튠즈 매치'는 아이클라우드의 핵심 서비스다.
한편, iOS 5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와 OS X 10.7이 운용되는 맥에서 '아이클라우드'를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아이튠즈 10.5 다운로드 주소: http://www.apple.com/itunes/downl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