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최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 달러화 차입은 지난 3분기에 15억9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6억5천만달러보다 145% 증가했다. 일본 엔화 차입은 같은 기간 431억엔에서 681억엔으로 59% 늘었다.
기관간 전체 환매채(외화거래 포함) 거래량은 578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9% 늘었고, 거래잔액은 48% 늘어난 18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당국이 콜차입 거래를 제한하자 증권사들이 환매채 거래를 활용해 단기자금 차입을 늘렸기 때문이다.
* 환매채거래
외화 환매채거래는 원화채권을 담보로 달러, 엔화 등 외화를 차입하는 거래다. 차입자는 주로 국내금융기관이며 대여자는 외국금융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