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빅데이터·모바일·클라우드·소셜 미디어에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접목한 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BI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영업 및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도널드 W. 헌트(Donald W. Hunt) 부사장 방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BI 시장을 적극 선점하기 위한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학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 지사장(사진 왼쪽)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비즈니스 업계는 빅데이터·모바일·클라우드 컴퓨팅·소셜 미디어라는 4가지 트렌드로 인해 유례없는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성공적으로 다루는 기업만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4가지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기술 혁신과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이 변화를 자본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헌트 부사장(사진 오른쪽)은 빅데이터에 대해 "BI 플랫폼에 새로운 검색 솔루션인 '비주얼 인사이트'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IT팀의 지원 없이도 30분 안에 데이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며 "이를 위해 제조·통신·금융서비스·공공 등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사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신규 고객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며, BI 솔루션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9'을 전사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모바일과 관련해서는 "블랙베리부터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을 선보인 데 이어,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BI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했다"며 모바일 BI를 무료로 시험 사용해 볼 수 있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 스위트(Suite)'와 함께 모바일 제품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모바일 BI의 잠재수요를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내장 트랜잭션 서비스 기능을 통해 모바일 환경하에서 검색 및 분석후 그 자리에서 주문·승인·구매 등 즉각적인 실행까지 가능한 차세대 모바일 앱을 비롯, 운영 ERP 시스템과 연결되는 모바일 앱, 비디오·브로슈어·책·웹 컨텐츠 등의 멀티미디어를 전송해주는 모바일 앱 등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모바일 앱을 선보임으로써 사용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모바일 앱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전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BI 센터를 운영하며, 서비스의 개념으로는 BI 플랫폼을 제공하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클라우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헌트 부사장은 "BI와 모바일, 소셜 어플리케이션 등을 보다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수십만 테라바이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수십만 명의 사용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클라우드는 데이터 업로드 후 간단한 클릭만으로 시각효과를 적용해 분석하며 신속하게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서별 BI 애플리케이션의 소규모 사용부터 엑스트라넷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대규모 사용까지 폭넓은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층을 수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누구나 필요한 데이터를 로드해 '비주얼 인사이트'로 스스로 분석해 볼 수 있도록 '클라우드 퍼스널'을 무료로 제공, 클라우드 BI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제품들을 기반으로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BI 구축을 미루고 있는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사용료 개념의 BI를 대중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소셜 미디어에 대해, 헌트 부사장은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 미디어는 소비자 행동 및 선호도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 프로그램에 활용하는 것이 기업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페이스북에서 사용자들이 유용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I 애플리케이션 '위즈덤'(Wisdom)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즈덤은 현재 웹 기반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 형식으로뿐만 아니라 애플 아이튠즈 앱 스토어 상의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으로 전세계에 무상 제공되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에서 원활한 소셜 커머스를 지원하는 BI 애플리케이션인 '엠마'(Emma)와 무료 페이스북 콘텐츠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얼러트'(Alert)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는 이러한 다양한 제품을 기반으로 BI 플랫폼이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세분화·타깃팅·개인화해주는 1:1 마케팅 엔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소셜 미디어와 관련된 다양한 고객 대상 세미나 및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