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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건설 수납설계 '굿 디자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코오롱건설의 대표 수납 설계 '칸칸'(KanKan)이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11 굿디자인'에서 제품디자인 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굿디자인 선정은 산업디자인진흥법에 의거해 디자인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25일 회사 관계자는 "칸칸 욕실·세탁실 양면장, 칸칸 트리플 홀더, 칸칸 다리미장·상수납장 등 총 3점이 굿디자인에 선정됐다. 칸칸 양면장은 우수상인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며 "2회 연속 굿디자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이 회사 '칸칸 프리미엄'(건축부문)과 '칸칸 데일리코디장'(가구부문)' 2점이 굿디자인에 선정된 바 있다.

칸칸은 지난 2007년부터 코오롱건설이 일본 '수납의 여왕' 곤도노리코 씨와 공동으로 자체 개발한 아파트 수납 특화 상품이다. 이번 굿디자인 선정에서 경제성, 고객지향성, 환경친화성, 사용성, 형태 등 전 평가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가구들이 형태나 색상 등의 변화만을 염두에 두었던 것과 달리, 칸칸 설계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적인 면까지 만족시킨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평택 장안마을 코오롱하늘채와 대구 수성못 코오롱하늘채 등 현재 칸칸 설계가 적용돼 분양 중인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1주일 만에 방문객 2만여 명이 몰리기도 했다.

한편, 코오롱건설은 현재 칸칸의 상표 및 저작권 등록을 마치고, 욕실·세탁실 양면장을 비롯 대표상품 16건에 대해 디자인 및 실용신안 특허등록을 진행 중이다. 또 향후 지역 및 타깃 등에 맞춰 하늘채 브랜드 등에 다양한 공간을 창출, 칸칸을 폭넓게 적용시켜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