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하이닉스 M&A 입찰일이 1주일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입찰기회 부여로 경쟁입찰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25일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경쟁입찰을 최대한 유도하기 위해 입찰일을 추가로 1주일 연기하는 안건을 25일 주식관리협의회 운영위원회에 부의했다"고 밝혔다.
안건이 최종 가결될 경우, 입찰일은 종전 내달 3일에서 10일로 1주일간 연기된다. 지난달 19일 STX의 입찰참여 포기 선언이후 공동매각주간사 및 주식관리협의회가 두차례 입찰일을 연기하는 것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딜(Deal)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및 경쟁입찰 유도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진행일정 등에 대해서도 주식관리협의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