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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TV에 `광고기능' 추가

[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LG전자가 온라인 동영상광고 네트워크인 `유미(YuMe)'와 손잡고 스마트TV(인터넷 TV)에 광고기능을 더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 따른 LG전자 스마트TV의 첫 광고물은 2012년형 도요타 `캠리' 광고라고 NYT는 전했다.

이건 계약을 바탕으로 LG전자는 자사 스마트 TV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할 때 생기는 짧은 시간 공백을 활용, 동영상 광고를 내보내게 된다.

앱 개발업자는 광고 기회를 제공하는 대가로 광고비를 LG전자, 유미와 나눠갖는 대신 해당 앱 사용자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그런 만큼 스마트 TV 광고를 내 보내려면 앱 개발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NYT는 "LG와 유미가 인터넷 광고의 힘과 TV광고 효과를 성공적으로 엮어낼 경우 인터넷TV 사용자들은 광고를 보는 대가로 즐기는 무료 콘텐츠를 틀림없이 좋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합의가 미국 광고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고, 영상통화와 컴퓨터 기능까지 가능한 인터넷TV는 유망한 광고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연구소 `인비지니어링'의 리처드 도허티 소장은 한때 400~500달러에 달했던 인터넷TV와 일반TV의 가격차가 최근 1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인터넷TV 판매실적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앞으로 미국인 가구의 절반이 인터넷TV를 1대 이상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