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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노조, 8일 '임시조합원총회'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8일 임시조합원총회를 개최한다.
 
7일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너른들판)에서 임시조합원총회를 열고 ▲외환카드 노조와 통합 ▲운영규정 개정 ▲희생자구제기금 모금 ▲독자생존 방안 및 사회공헌 등에 대해 논의한다.
 
조합원총회는 노동법에 매년 1회 이상 하도록 규정된 통상적 조합활동으로, 불법 쟁의행위에 속하지 않는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조직의 미래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다"며 "결정된 사항들이 더 힘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 조합원이 직접 논의 및 결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7일 금융당국의 론스타 지분 처분명령 사전통지기간이 만료되는 것을 전후로 시민단체와 각 정당은 '금융위의 특혜성 처분명령'을 겨냥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야5당과 민변, 참여연대, 투기자본감시센터, 금융노조, 사무금융연맹 등이 금융위원회에 론스타 산업자본 심사 등을 촉구했다. 또 저녁에는 금융위 앞에서 외환은행 직원과 시민 등 4000여명이 참여하는 촛불집회가 있다. 9일 오전에도 금융위 앞 집회가 있고, 저녁에는 서울광장에서 각 정당과 시민단체, 각급노조들이 망라된 '범시민 연합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다.
 
론스타 등 현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들 일정 외에도 론스타 문제 등에 관련한 새로운 내용을 발표하겠다는 곳이 여럿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금융당국 처분명령의 내용 등에 따라 상황이 크게 요동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