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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TV SBS' 기자간담회가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 13층 SBS홀에서 열렸다. 이날 이연희는 케냐 난민촌을 다녀와 느낀 소감과 힘들었던 점을 털어놨다.
이연희는 “아프리카를 처음 갔다.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봤다.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 이었다”며 “내가 묵은 곳은 현지 NGO가 묵고 있는 게스트 하우스였다. 이곳처럼은 아니지만 간단하게라도 씻고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부끄럽게 3끼 다 먹고 편히 다녀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답답했던 것은 아이들이 너무 방치돼 병원에 가도 손 쓸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위해 병원에 가야 했던 것이었다. 정말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이연희는 현실적인 도움을 더 줄 수 없는 케냐 난민촌 사람들의 삶을 촬영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SBS 최기환, 유혜영 아나운서가 MC를 맡았고 배우 염정아, 예지원, 명세빈, 이연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희망TV SBS'는 가난 및 질병과 싸우고 있는 전 세계 어린이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