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정부의 약가인하 방침에 대해 제약업계가 개별 소송을 제기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앞으로 4대 대형로펌의 수임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제약협회는 14일 이사장단회의를 열어 회원사들의 약가인하 취소소송과 관련, 제약사들이 자유롭게 로펌을 선택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개별소송이 확정됐으며, 구체적 일정은 차후 결정될 것"이라며 "4개 로펌이 아닌 다른 로펌 선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제약협회가 복지부를 상대로 약가인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약가인하 취소소송을 개별 제약사가 로펌을 선택해 협의키로 결정함에 따라 이사장단 회의에서 설명회를 가졌던 4개 대형로펌을 중심으로 향후 소송 수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