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구글이 집계한 올해 국내 최고 인기검색어는 인기 아이돌 가수인 '아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이 16일 공개한 국가별 최고 인기검색어 집계 사이트 '자이트가이스트(www.googlezeitgeist.com)'에 따르면, 올해 국내 최고 인기 검색어는 아이유였다.
'아이유'에 이어 '농협 인터넷 뱅킹'과 '갤럭시S2'가 2,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10위권 안에 아이유를 비롯해 '드림하이', '시크릿 가든', '소녀시대', '나는 가수다', '임재범' 등 방송·연예 관련 검색어가 대거 입성했다.
또 '나는 가수다'는 최고 인기검색어 외에도 '급상승 검색어', '인기 TV 프로그램 카테고리'에서도 순위권에 들었으며, '인기 급상승 인물' 10명 중에서도 무려 5명이 '나는 가수다'에 참가한 가수여서 올 한 해 한국 사회와 연예계에 미친 나가수의 영향력이 매우 컸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편, 최고 인기검색어에는 '갤럭시S2'와 '아이폰5' 등의 스마트폰 제품과 스마트폰 게임인 '앵그리버드' 등도 순위에 올라 IT, 특히 스마트폰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이트가이스트 사이트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50개국의 인기검색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데, 싱가포르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이미지 2위에 소녀시대, 8위에 샤이니가 올라 올 해에도 전 세계에 거세게 불었던 한류 열풍을 실감케 했다.
또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전자 브랜드로는 삼성이, 독일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상품명으로는 삼성 갤럭시가 각각 1위에 선정돼 삼성과 스마트폰 갤럭시에 대한 관심도 전 세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