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송중기,"이 나이에 아역 하냐, 미쳤냐 하셨지만.."감동 소감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배우 송중기가 미모로 가려져 있던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연기대상 자리에서 입증시켰다.

지난 12월 31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 된 'SBS 연기대상'에서 배우 송중기가 '프로듀서 상'을 수상했다. 송중기는 트로피를 연신 바라보며 "뿌리깊은 나무의 대본을 보고 '하겠다'며 말한 다음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주변에 선배 형들에게 말했더니 다들 '미쳤냐'고 하시더라"며 역할에 대한 고민을 했음을 털어놨다.

이어 "선배 형들은 제게 '이 나이에 네가 아역을 왜 하냐, 미쳤냐'하셨다. 하지만 진짜 열심히 해서 시청자 여러분을 저희 드라마에 미치게 만들고 싶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송중기는 "너무 감사하고, 감독님 때문에 촬영 너무 힘들었다. 감독님 덕분에 연기에 감을 잡을 수 있었다. 감독님 저희 배우들 사이에 '밀본'본원으로 불릴 정도셨는데 정말 너무 감사하다"며 "장혁선배님 ,(신)세경씨,그리고 작품 시작 할 당시 부담감을 느끼던 제게 힘내라며 막걸리 사주신 이재용 선배님 정말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옆에서 응원많이 해주시는 조인성,차태현 선배님. 군에서 보고있을 (임)주환이 형, (이)광수에게 감사드린다"고 덧 붙였다.

한편 송중기는 '뿌리깊은 나무' 세종 이도 성인 아역 역할을 맡아 올 한해 가장 존재감 있는 배우로 우뚝 섰다.

사진=S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