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휴대전화 요금부과방식, 이어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12개 분야에 대한 표준화가 추진된다.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은 통신사별 휴대전화 요금부과방식, 이어폰, 노트북 전원 어댑터, 한방용 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연비 측정방법, 노인요양시설 서비스, 홍수·테러 등 재난대응시스템, 범죄예방을 위한 공원 등 도시설계, 휴대용 심혈관질환 자가 진단용 바이오센서, 방범자재 성능기준 등 12개 분야에 대한 표준을 올해 제정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올해 추진 과제 중 이어폰과 통신사별 요금부과방식은 생활표준화 국민제안 사이트(www.lifestandard.or.kr)를 통해 제안받아 올해 표준 제정 대상에 새롭게 추가됐다.
이외에도 전동휠체어, 등산장비의 안전성, 단열 및 차열페인트의 물성평가 기준, 실내 소음발생원의 소음도 측정방법, 건축물 문짝 등 총 9개 품목이 사이트를 통해 표준화 추진 과제로 확정됐으며, 장애인 화장실의 변기 높이 등 12개 과제가 추진 검토 과제로 선정됐다.
기표원은 국민의 생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선정한 50대 생활표준화 과제와 온라인을 통해 일반인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선정된 과제의 표준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추진과제였던 휴대폰의 문자입력 방식, 차량용 블랙박스, 가전제품 공용 리모컨, 휴대전화용 배터리, 김치냉장고 저장용기, 공기청정기 필터 등 22개 분야의 표준화 과제는 완료했다.
기표원은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총 41개의 생활표준화과제를 완료했다"며 "50대 생활표준화 과제는 올해 완료되지만 국민제안 사이트(www,standard.or.kr)를 통해 접수되는 과제를 선정해 표준화를 계속 추진하고 스마트폰용 국민제안 애플리케이션도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