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부산서 허태열 의원 규탄…론스타 국정조사 촉구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허태열 국회의원 지역구(부산 북·강서을) 사무실 앞에서 론스타 국정조사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6일 열렸다. 
 
허태열 의원은 지난 연말 민주통합당의 론스타 국정조사 및 감사원 감사 요구를 끝까지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은 "론스타는 이미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으로 확인된 만큼 이전부터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이 없었는데도 금융당국이 조건없는 매각명령 등 특혜처분을 계속해 왔다"며 론스타 사건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 작업을 촉구한 바 있다.
 
조사대상에는 2003년 외환은행 매각 과정과 이후 9년간 금융당국의 적격성 심사 부실,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추진을 둘러싼 불법 및 특혜의혹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집회에는 외환은행 등 부산지역 금융노조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론스타 사건 진상규명은 야5당은 물론 여당의 정무위원들도 동의한 사안이다"며 "론스타와 금융당국의 불법행위를 감독할 책임이 있는 정무위원장이 론스타의 불법 국부유출에 앞장서는 이상 국민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