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IBK기업은행이 안동규 경인지역본부장을 신임 마케팅본부 부행장에, 안홍열 경수지역본부장을 신임 신탁연금본부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임명하고, 카드사업본부장에 정만섭 신탁연금본부장을, 리스크관리본부장에 권선주 카드사업본부장을 전보하는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
또 기업은행은 창립 50년만에 처음으로 임원부터 행원까지 1910명에 이르는 전 직급 승진 및 이동 인사를 11일 하루에 끝내, 통상 10여일 이상 걸렸던 인사기간 단축으로 영업 공백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먼저 안동규 신임 부행장은 1983년 입행 이후 기업고객부장과 개인고객부장, 테헤란로지점장, 뉴욕지점장 등 본부와 영업점을 거쳐, 영업력과 대외교섭력을 두루 갖춘 은행 내 전략통으로 손꼽힌다.
안홍열 신임 부행장은 1976년 고졸 입행 이후 검사부장과 검단지점장, 통진지점장 등을 맡아 발로 뛰는 영업 방식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현장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본부장 인사에서는 영업현장에서 고객들과 평생 동고동락한 김영규 남동공단기업금융지점장과 오종환 부산지점장, 김석준 하남공단기업금융지점장을 인천과 부산, 호남지역본부장에 각각 임명했다.
또 주요 본부 부서장 출신으로 기획력과 영업력을 두루 겸비한 김도진 전략기획부장과 오위탁 검사부장을 남중, 중부지역본부장에 각각 임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동시 인사로 직원들의 궁금증이 일시에 해소돼, 매년 인사철마다 되풀이 돼온 들뜨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킬 수 있게 됐다"며 "부점장과 팀장 등 직급별로 순차적으로 부임하도록 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예년보다 10여일 앞당겨 안정된 조직으로 영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됐으며, 2012년을 선두에서 출발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