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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1등 지방은행' 도약 박차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경남은행이 '우리나라 1등 지방은행' 도약을 위한 질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은행은 최근 2011년 경영성과를 분석하고 2012년 경영계획을 공유하는 '2012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영빈 은행장(사진)은 "지난 한 해 믿고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며 "지난해 거둔 성과와 회복한 자신감을 우리나라 1등 지방은행으로 도약하는데 성장동력으로 삼자"고 의지를 북돋았다.

박 은행장은 또 "2012년 경영계획으로 지역상생, 균형성장을 통한 1등 은행 도약으로 세운만큼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그리고 주인의식을 갖는 책임경영을 기대한다"며 "경남·울산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 일원으로서 역할을 스스로 찾아 수행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2012년 금융환경을 예견하건대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다"며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수익성제고·선제적 리스크 관리·경영 효율성 제고·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분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박영빈 은행장의 전략적인 위기 대처와 혼연일체가 된 전 임지원의 자구 노력에 힘입어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자산은 28조2000억원, 총대출 18조5000억원, 가계대출 4조6000억원, 총수신 20조9000억원으로 2010년 대비 각각 14.6%, 19.4%, 35.3%, 19.4% 증가했다. NPL비율(무수익여신)도 지난해 말 1.44%에서 1.11%로 낮아져 건전성 또한 개선됐다.

한편, 이번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는 이례적으로 점심시간과 경영성과 시상식 후 각각 'CEO 감성이벤트'(CEO 영상메시지 및 건강식품 전달)와 2012년 신입행원의 장기자랑 등, 소통과 화합을 위한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