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4대 정유사 유조선 사고 방지 위해 협력키로

[재경일보 오희정 기자] 정부와 4대 정유사가 유조선 사고 방지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2일 대회의실에서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사와 유조선 해양사고 방지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정유사들은 이번 협약에서 선원, 선박, 기상조건, 배선간격 등 내외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사 용선 선박의 충돌, 좌초, 폭발, 오염 등 중대사고를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유조선사, 정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하는 분기별 워크숍을 통해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협약에 대해 선주의 책임으로 간주됐던 선박 안전관리에 화주가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4대 정유사 임원들과 국토부 해사안전정책관·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