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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협력사 녹색성장' 경제효과 30억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 1년간 18개 협력사의 녹색성장을 지원, 3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달성했다.

16일 장성춘 SK하이닉스 제조지원실장은 "지난 1년간 CO₂eq 6700톤 저감이라는 환경적 효과, 14억6000만원의 에너지비용 절감과 교육 및 실행과제 도출을 통한 약 15억1000만원의 비용 절감 등 총 약 3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 2010년 6월부터 심텍, 케이씨텍 등 1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저탄소경영 노하우를 이전하고 협력사의 탄소 리스크를 줄이도록 지원하는 '저탄소경영체제 구축사업'을 운영했다.

이와 함게, 경기도의 주선으로 멘토가 돼 탄소감축 기술을 중소 협력사에 제공하는 '산업체Stop CO2 멘토링' 사업에도 참여했다.

2차 사업년도인 작년 6월부터는 테스, 세미텍 등 총 18개 협력사로 대상을 확대해 ▲66건의 탄소경영전략 수립 ▲220건의 실행과제 도출 ▲86개의 에너지 개선 테마 도출 ▲59회의 교육 실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등 지원을 강화했다.

장성춘 실장은 "지난 1·2차 사업 성과를 협력사와 공유해 저탄소경영에 활용할 것이다"며 "이번 사업은 종료됐지만 사업에 참가했던 협력사를 포함해 더 많은 협력사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15일 지식경제부 산업환경지원본부의 지원으로 추진해온 '협력사 저탄소경영체제 구축사업 최종보고회'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측은 18개 협력사에 대해 탄소파트너십사업 참여 인정패를 수여했으며,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도 배출량 검증이 완료된 동진쎄미켐, 에드워드코리아, 케이씨텍, 코미코 등 4개 협력사에 대해 검증성명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