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애플이 현재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는 새 프로젝트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애플의 디자인 총 책임자인 조너선 아이브 부사장이 애플의 최고 제품은 현재까지 출시된 아이맥과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가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라고 말했기 때문.
기사작위를 받기 위해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는 아이브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프로젝트를 하나 선택하라는 질문을 받고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현재 작업 중인 것이 가장 중요하고 지금까지 해온 것 가운데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지금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미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브는 지금까지 애플의 주요 제품에 대한 디자인을 책임져 왔던 만큼 그의 언급에 업계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최근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얇게 새로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진 최신형 맥북 '프로 랩톱'이거나 오는 10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아이폰'일 것으로 전망했다. 차세대 아이폰은 현재 제품보다 큰 스크린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0월 사망한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자서전에서 언급한 'iTV'일 가능성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 아이패드, 맥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영국 에섹스에서 태어나 스태포드셔에서 자란 아이브 부사장은 이날 영국 기사 작위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