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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BC주 주최 목조건축세미나가 17일 서울에서 열렸다. |
캐나다 BC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정부 주최로 평창 동계올림픽 친환경 건축기술 세미나가 열렸다.
캐나다 BC 주는 지난 17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관계자 및 일반인을 상대로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대회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평창 동계 올림픽의 청사진을 그려본다는 취지라 그 어느 때 보다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날 친환경 그린 빌딩 사절단으로 참가한 업체들은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 시설 및 친환경 건축물을 지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캐나다 유수의 기업들로 소개됐다. 먼저 첫 번째 강연은 로버트 존스톤(Rob Johnston) 캐논디자인-벤쿠버 건축설계사무소 소장이 맡았다.
그는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의 빙상경기장인 리치몬드 오벌의 계획과 설계를 직접 수행한 바 있으며 실제로 2014년 평창 올림픽 유치에 자문과 설계 등의 용역을 제공했다.
강연에서는 리치몬드 오벌 경기장의 건립 당시 친환경적인 건물의 배치와 주변 환경 고려 등에 대해 소개했다. 또 기타 다른 올림픽 경기장들의 설계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개리 앱(Gerry Epp) 패스트+앱 / 스트럭처크래프트 빌더스사의 공동대표가 강연했다. 그는 리치몬드 오발 경기장의 세계 최대 목구조 지붕을 구성하는 우드웨이브 판넬의 설계 및 제작·시공과정에 대해 설명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로버트 말치크(Robert Malczyk) 이퀄리브리엄 컨설팅사 공동 대표의 다양한 친환경 건축물 소개에 대한 강연과 △빌 다우닝(Bill Downing) 스트럭쳐램 사 대표의 글루램 및 철제 구성 아치 시공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앞서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캐나다 BC 주정부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한 한국의 높은 열정과 캐나다의 건축 설계 및 기술력이 결합된다면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치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기 기자 leeb@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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