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9일 중국에 구금되어 있는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씨 문제와 관련, 김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서한을 중국 당국에 보내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새누리당 하태경 당선자를 비롯한 `김영환 석방대책위' 관계자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대책위가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에 석방촉구 서한 발송 ▲국회 차원의 석방촉구 대표단 중국 파견 ▲국회 차원의
석방촉구 결의안 채택 등 3가지를 요구하자, 이에 황 대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황 대표는 또 면담에서 김씨 등에 대한 영사·변호사 접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외교통상부 등 관계부처 장관을 대상으로 시정조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