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5월에도 취업자가 크게 늘어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가 2천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취업자수는 10년만에 처음으로 8개월 연속으로 40만명 이상 증가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월간 취업자 수가 5월까지 8개월 연속으로 4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용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늘 발표되는 고용동향에서 5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40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될 것"이라며 "8개월 연속으로 취업자가 40만명 이상 증가한 것은 2002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속적인 고용 호조에 힘입어 (전체) 취업자 수가 2천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장관은 "2천500만명을 넘어선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2천300만명에서 2천400만명으로 증가하는 데 61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최근 2년간 우리 경제의 고용 창출력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고임금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 고용시장이 질적으로 나빠진 대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